익산시가 운영 중인 마을동아리가 큰 호응을 얻으며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지속 가능한 마을동아리를 활성화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절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농촌활력대학 문화복지 마을동아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30개 마을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을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각 마을마다 주민들의 호응이 커 현재 5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강사진은 지역주민 활동가로 동아리 멘토 역할은 물론 농촌 어르신의 공동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리 주제는 풍물과 원예치료, 치매예방체조, 난타 등 다양하며 각 마을에서 원하는 활동으로 정해졌다. 주민이 주체가 돼서 운영되는 마을 동아리인 만큼 마을의 상황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주제를 정했으며 운영 시기도 주민들이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웅포면 상제1마을의 경우 주민들이 참여하는 풍물 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마을 이장이 지도자로 직접 나섰으며 바쁜 농사철에도 수업을 빼놓지 않을 만큼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
성당면 회선마을은 매주 토요일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익산목발노래 이수자인 마을 이장을 필두로‘고선지목동’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주민들 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각 마을 동아리 활동은 내년 말까지 이어지며 내년 초 성과보고회를 통해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마을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동아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취약해진 마을공동체를 회복시키고 농촌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 장기화로 단절된 마을공동체 회복과 문화·복지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농촌활력대학 ‘문화・복지 마을동아리 육성 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촌활력과(☎859-729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