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귀금속 보석산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익산 옛 보석산단이 축제의 장으로 재탄생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보석산업을 지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국내 대표 보석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보석문화도시의 의미와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영등동 귀금속 보선산업단지에서‘제1회 보물찾기 깜짝축제’를 개최한다.
‘익산은 보석이다. 보석은 문화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익산만의 특색있는 체험과 공연, 전시 등으로 새로운 볼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총 다이아몬드 2캐럿이 걸린‘보물찾기’는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귀금속 단지에 숨겨진 쪽지를 찾아 코인으로 교환하거나 별도의 게임으로 코인을 추가 획득하는 내용이다.코인의 일련번호를 통해 프로그램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이어‘보석RPG추리게임’은 귀금속단지를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고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선정하며 총 12돈의 골드바가 상품으로 지급된다.
‘누구나 즐기고, 누리는 보석공예’체험 프로그램은 나만의 원석 팔찌, 크리스탈 반지 만들기, 다이아 은반지 만들기 등 보석공예와 원광보건대학교에서 준비한 뷰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익산의 보석을 빛낸 명인과 명작들의 작품 전시, 한국 보석산업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전, 익산의 보석인 아기들의 탄생 사연 소개, ‘보석과 재즈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각종 공연, 세상에 없는 폭탄세일 핫딜샵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가 펼쳐지는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귀금속 보석산업의 뿌리이자 반세기 역사를 간직한 곳인만큼 익산의 보석 명인과 업체 대표, 종사자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귀금속업체 대표들로 구성된‘보물찾기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체험, 전시, 프리마켓·판매, 홍보 분야로 나눠 축제 구성부터 프로그램 준비까지 직접 추진하며 축제를 이끌었다.
이번 축제의 참가자 상품과 기념품을 위해 20여개 업체의 후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4천5백만원 상당의 귀금속 제품 2천376점을 모아 익산에 기증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축제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준비까지 현장에 계신 분들이 직접 준비하고 만들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익산이 대한민국 보석문화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귀금속단지가 문화거리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보석민중사 기념관 조성, 공예장인 양성 사업 등 공방문화가 살아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