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화폐의 국비 지원을 전액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지역화폐 국비지원 중단에 대비해 ‘익산 다이로움’을 지속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익산시의회 최재현 의원(모현동, 송학동)은 지난 19일 열린 제246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최 위원은 “‘익산 다이로움’은 2020년 도입년도 100억원을 예상했으나 그보다 18배인 1,800억원, 2021년 3,400억원으로 수직상승하였고, 2022년 발행액이 6,000억원으로 예상될 정도로 체감하면서 지역경제 선순환과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배경은 인센티브 10%, 소비촉진지원금 10%, 총 20%의 지원혜택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남다른 지역애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했다.
익산시 용역결과에 따르면, ‘익산 다이로움’이 실제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병원, 약국, 미용실, 음식점 등 필수소비 영역으로 나왔고, 국비 지원이 끊기면 타지역에 비해 소비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어 최 의원은 삭감된 국비예산에 대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국회만 바라만 볼 것이 아니라 관련 예산은 전라북도와 함께 지역에서 스스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