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차세대 전자여권과 함께 종전 일반여권 일명 ‘녹색여권’을 병행 발급해 시민들에게 여권 발급 수수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위․변조 및 훼손에 강한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과 함께 종전 일반여권(녹색여권)을 병행 발급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권 발급량 감소로 인한 녹색 여권의 재고 활용과 시민들의 선택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종전 일반여권은 유효기간 5년 미만(4년 11개월)의 복수여권으로 현재 여권 발급 수수료 중 가장 저렴한 1만5천원에 발급되고 있다. 발급을 희망하는 시민은 익산시 종합민원과에서 발급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성인이라면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종전 일반여권(녹색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우체국을 통한 개별 우편 배송 서비스는 이용할 수가 없다.
종전 일반여권(녹색여권)의 발급은 해당 여권의 재고 소진 시까지 최장 2024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종전 일반 녹색여권은 차세대 전자여권과 동일한 효력이 있는 전자여권이며, 저렴한 비용으로 짧은 유효기간의 여권 발급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