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서 올해 첫 수확한 조생종 원황배가 캐나다 수출 길에 올랐다.
익산시는 17일 익산원협산지유통센터에서 올해 첫 수확한 조생종 원황배의 캐나다 수출을 위한 첫 선적식을 가졌다.
시는 원황배 14톤 수출을 시작으로 화산·신고배를 캐나다, 대만, 베트남에 연말까지 500톤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로 금마면과 낭산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익산배는 72농가 57ha에서 연간 1,700톤 정도 생산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원황,‘화산’등 국내육성 품종을 타 지역에 비해 선도적으로 재배하여 수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배를 수출 전략 품목으로 적극 육성해 온 농업기술센터는 명품 배 생산을 위해 재배기술 및 병해충 방제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수출 상대국에서 가장 요구하는 안전성과 유해물질 차단을 위한 화상병, 돌발해충 정밀예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배 수출을 위해 지난 7월에 참여농가 30여명을 대상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을 초빙해 배 수출검역요건 교육을 진행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올해 배 생육기상이 양호하고 작황이 좋아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신규시장을 개척해 판로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