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학령인구 감소 등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관내 대학과 공동협력체제를 구축한다.
시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이하 하이브사업) 공모 신청 결과 30개 컨소시엄 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하이브(HiVE, Higher Vocational Education hub district) 사업은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지역 특화 산업과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해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시와 원광보건대(총장 백준흠)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그린바이오 식품과 돌봄 서비스를 지역 특화 산업으로 선정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광보건대는 올해부터 3년간 학과 개편 등을 추진해 지역 기반 고등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매년 15억원씩 총 4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시는 10%의 대응투자를 한다.
시는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 연고 취업 기회를 제공해 지역인재가 지역에 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중장년에 대한 재교육과 경력 재설계 등으로 잡노마드(job-nomad)를 활성화한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대학 위상 제고에 나선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소멸 등 위기상황에 대응해 인적·물적 인프라가 집약된 전문대학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고등직업교육거점 조성에 최대한 협조를 약속했다”며“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