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정부가 주관한 ‘농촌협약’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공모 선정으로 대규모 국비가 투입되면서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익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해 75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농촌협약, 농촌공간 정비 사업 등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농촌협약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시가 사업계획을 검토·보완하고 농식품부가 최종 확정하면 오는 2023년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체결 후 2023년부터 5년 동안 국비 최대 30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430억원(지방비 13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농촌공간 정비 사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대상은 왕궁 학호마을, 장점마을, 함열, 황등, 낭산폐석산 등 난개발 지역으로 국비 포함 320억원이 투입돼 정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공간 정비는 농촌협약에 선정된 시군이 우선적으로 지원됨에 따라 함께 지원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공동목표로 하는 제도로, 시·군 주도로 농촌 공간 전략과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받는 사업이다.
시는 농식품부의 중앙평가에서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와 가능성, 준비 정도, 계획 정합성, 조직 구성 등 다방면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읍・면 지역 주민들을 비롯하여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더해서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정헌율 시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도 언제 어디서든 교육, 의료, 복지 등 기초·복합 생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협약이 완료되면 농촌지역의 전반전인 생활 서비스 수준과 시민의 삶의 질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