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지역 내 농가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직원 20여명은 9일 낭산면에 위치한 배 농가를 대상으로 배꽃 솎기 작업 및 벼 상자 쌓기 작업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활동이 진행된 배 재배 농가 이준우씨는 “직접 사람 손으로 해야 하는 작업들이 많은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이 부족이 심각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손을 도우러 와주니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화 농촌지원과장은 “인구감소와 함께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바쁜 영농철에는 농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농촌 일손 돕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