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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 “인재영입 정헌율 ‘경선 페널티 없다’”‥정 후보 “악성 네거티브 중단” 호소

당 비대위 13일 ‘당의 요구로 복당한 정헌율은 감점 제외대상’ 최종 의결‥경쟁후보 흑색프레임 ‘모두 거짓’ 판명

등록일 2022년04월14일 12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정헌율 예비후보의 경선 페널티(감점) 문제가 "감점 없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탈당 경력자에게는 감점이 적용되지만 이번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요구에 따라 복당한 정헌율 익산시장의 경우는 감점 예외 규정인 ‘인재 영입’ 사례에 해당돼 이 같은 감점을 적용 받지 않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6·1 지방선거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갖고 정헌율 예비후보에 대해 경선 감점 제외대상으로 최종 의결했다. 대선 과정에서 ‘당의 요구에 의해 복당’한 정 후보는 인재영입 사례에 해당돼 페널티 등의 감점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 불복 경력자와 탈당 경력자, 제명 처분을 받은 징계 경력자는 경선시 본인의 득표에서 100분의 25를 감산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당의 요구로 복당한 인사 즉 영입인재에 대해선 탈당감점을 면제해주도록 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올해 초 과거 분당 등의 이유로 탈당한 사람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복당을 허용했다. 이는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호남·중도층 끌어안기를 통해 외연 확대에 나서는데 대한 맞불로 민주·개혁 진영을 대통합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월 1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으며, 이튿날 송영길 대표는 당 대표실에서 정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 복당으로 전북의 대통합 퍼즐이 완성됐다”는 환대로 정 시장의 복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정 시장은 복당 입장문을 통해 "익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민주당에 복당하기로 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익산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란 확신에 복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헌율 긴급 기자회견 "악성 허위사실 유포 중단해 달라” 호소

이에 정 후보는 도내 언론사가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에서의 최대 악재까지 해소하게 되면서 한층 더 홀가분한 입장에서 경선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특히 정 후보는 그동안 경쟁 후보측이 무분별하게 제기하던 이른바 ‘페널티, 컷오프 등 흑색비방’ 프레임에서도 자유로워졌다.

 

최근 경쟁 후보 측이 정 후보를 겨냥해 ‘컷오프돼 출마 못한다’, ‘25%의 페널티를 부여받는다’,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다’는 등의 흑색선전을 해왔지만, 민주당 비대위에서 '경선 감점 없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해주면서 상대측의 주장이 모두 거짓 비방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정 후보는 14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악성 네거티브 중단을 촉구했다.

 

정 후보는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는 물론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거짓흑색비방이 확산되면서 선거운동을 하지 못할 수준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경선 페널티 부여, 무소속 출마, 컷오프 등 악성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는 어렵게 달성한 우리시의 청렴도시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갈등과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정책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한 선거에 임해달라”고 후보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서 정정당당하게 깨끗하고 투명하게 경선에 나서겠다”며 “후보들도 정책과 비전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에 임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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