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영등동에 추진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올 상반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익산 다e로움상권 르네상스 사업’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3월 초 중기부와 상권 르네상스 사업 계획 협의를 마친 후 영등2동 810개 점포를 대상으로 상권 활성화 구역과 세부 계획을 마련해 전북도와 중기부의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사업 선정 후 지난 1월부터 2달간 총 4회에 걸쳐 중기부 상권 전문가와의 회의를 통해 상권이 가진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고도화해 2026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영등 2동 810개 점포, 13만8천206㎡를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상인과 구역 내에 위치한 대형마트와 상생을 목표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앞으로 5년간 80억원(국비50%, 도비10%, 시비 40%)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비 집행 등 우수상권 선정 시 최대 12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규모 점포와 지역기업과의 상생, 백제단길의 맛의 거리 조성, 개성 넘치는 청소년 거리 조성, 비대면 쇼핑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 상생거리 조성,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이다.
정헌율 시장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위해 많은 분들이 힘써주셨다”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5년간 내실있는 사업 추진으로 영등 상권은 물론 지역 경제 견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