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창업 지원 규모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대 규모의 혜택으로 청년들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자립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익산시가 올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청년 창업 활성화 예산을 지원한다.
5개 분야, 9개 사업에 총 27억5천400만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탄탄한 청년 창업 기반을 구축한다.
우선 창업 초기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총 70개 팀, 홍보비와 임차료 등 사업 안정화를 위한 자금 지원 32개 팀 등 총 102개 팀을 선발해 지원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위드 로컬(With Local) 청년 기술창업 지원사업’은 시제품 개발과 교육 등을 포함한 혜택으로 창업 성장기반을 다진다.
총 1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청년들에게 지역특화 산업과 기술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을 연계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SK E&S(전북에너지서비스)’, 창업 전문 교육기관인‘언더독스’가 참여해 팀당 최대 4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하고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어 탄탄한 창업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인테리어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자금과 임차료 등 최대 2천6백만원을, 사업을 1년 이상 유지한 청년 창업자에 임대료를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이밖에도 차량을 이용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차량구입비 1천만원 지원, 청년창업 아카데미를 통한 교육, 전문가 상담·멘토링, 홍보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를 총괄하는‘청년창업·일자리 지원센터’ 조성도 본격화한다.
옛 하노바호텔에 건립될 센터는 약 9억원이 투입되며 청년문화공간과 취업, 창업지원공간으로 구성된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국 최대 규모의 지원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창업이 활성화되고 이를 다양한 일자리로 연계해 청년들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