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힘쎈태권도연합회가 지난 31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를 방문해 아이들이 함께 조금씩 모은 라면 1천개를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라면은 어양동 힘쎈 킴스 태권스쿨, 영등동 힘쎈 태권스쿨, 신동 힘쎈 어울림 태권스쿨 등 총 3개소로 이뤄진 힘쎈태권도연합회의 아이들이 연말 ‘라면트리 기부행사’에 참여하면서 십시일반으로 모인 것들이다.
김관길 총관장은 “코로나19로 도장 운영에도 어려움은 있지만, 아이들이 그동안 모은 용돈을 라면을 구입하는 데 써달라며 가져왔다”며 “이웃을 돕고자 하는 아이들의 마음에 매우 감동해 이번 행사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은정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학원가에도 영향을 미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관장님과 아이들의 온정 넘치는 손길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이런 나눔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어 기부가 넘쳐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힘쎈태권도연합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아이들이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핫팩 477개를 전달했으며, 올해 초에도 라면 330개를 기탁하는 등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태권도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