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별 평생교육을 책임질 인프라 구축으로 전국 최고의 교육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시는 다양한 교육사업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편적 평생교육 실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시는 최근 평생교육의 랜드마크인 평생학습관과 문해교육센터를 개관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2005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후 단독 평생학습관이 없어 아쉬워했던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 드디어 실현된 것이다.
이번 공사는 총사업비 19억원이 투입됐으며 6개월여간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해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어 시는 쾌적한 평생학습 환경을 위해 공공시설 옥상녹화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1억2천500만원을 확보해 학습관 옥상에 사계절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도심 속 시민 휴식 정원으로 꾸몄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맞춤형 특화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한글, 기초영어, 디지털 문해교육 등 평생교육 6대 영역·2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256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도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익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방침이다.
어르신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는 문해교육센터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디지털 문해교육의 일환으로 주말학당·배달학당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으로 진학한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은 서울 홍제행복연합기숙사와 장기 임대 협약을 체결하고 기숙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재)익산사랑장학재단에서 홍제기숙사의 호실 일부를 장기 임대하고 매년 기숙사 입사생을 선발, 입사생 1인당 월 소정의 기숙사비를 지원하게 된다.
내년 1학기에 12명의 입사생을 선발, 2인실 기준 기숙사비 약 28만원 중 1인당 월 14만원의 기숙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은 향후 기숙사 공실 상황에 따라 입사 가능한 호실을 지속적 추가 확보해 지원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등1동은 올해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간 소통을 통해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설립됐다.
영등1동 주민자치회는 더 많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고민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주민과의 소통 채널 마련을 위해 마을신문 ‘영등1동愛書’를 창간하기도 했다.
마을신문 창간호는 주민자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 기자를 모집했으며, 이후 3개월 만에 마을 미디어를 이해하고 신문 제작 관련 기자 교육을 수료한 주민 기자들이 직접 만들어 제작됐다.
시 관계자는 “탄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평생학습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며“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학습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