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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가예산 ‘9천억’ 돌파‥정치권 협치 빛났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 경신‥민선 7기 취임 직후 6천억원 -> 9천억원대 돌파하며 기록적인 성장세

등록일 2021년12월10일 17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에서 확보한 내년도 국가예산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9천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미래 신산업이 대거 포함된 내년도 국가예산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시대의 혁신성장을 R&D로 뒷받침하겠다는 익산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예산 편성 단계보다 한발 앞선 익산시의 선제적 대응과 정치권과 끈끈한 협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 경신

익산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총 9천68억원으로 올해 8천42억원보다 무려 1천26억원, 12.8%가 증가했다.

 

이는 익산시 최근 5년 평균 증가율인 5.3%는 물론 경기부양을 위해 슈퍼예산을 편성한 정부의 증가율 8.9%보다도 현저히 높은 수치이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셈이다.

 

지난 2019년까지 6천억원 규모이던 익산시 국가예산은 올해 8천억원을 넘어선 이후 한 해 만에 9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이제는 1조원대를 바라보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성과는 지속된 코로나 위기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이 제약되고, 20대 대선정국에 따른 여야 대립, 중앙정부 직접수행사업 확대와 신규사업 억제기조 등 지자체에 지원되는 재원 총량이 제한적인 어려운 상황에서 일군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신규사업 49개 예산 확보, 미래신성장 '파란불'

익산시의 미래성장·발전을 이끌 신규사업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9개 사업이 포함됐으며 첫 시작을 이끌 사업비는 354억원이 확보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역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신산업이 대거 반영됐다는 점이다. △농생명, 바이오소재 기반 산업화 기술 촉진 지원사업(5억원, 총사업비 20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34.2억원, 총사업비 263억원)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1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등의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R&D 기반이 갖춰진 융합바이오 생산기지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익산시 수소충전소 설치사업(4.2억원 총사업비60억원) △익산 공공하수 탄소중립프로그램 태양광설치 공사(8.5억원 총사업비17억원) △생활자원회수센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1.2억원 총사업비2.4억원) 사업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

 

또한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20억원, 총사업비 7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18.7억원, 총사업비 40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사업(2억원, 총사업비 485억원) 등 지역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예산이 고르게 확보됐다.

 

이밖에도 △오산 신지~영만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26.8억원, 총사업비 1,888억원) △익산 나바위성당 성지문화 체험관 건립(1.8억원, 총사업비 100억원)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사업(3억원, 총사업비 80억원) △익산(장점마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2억원, 총사업비 65억원)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다수 추진한다.

 

해당 사업에 앞으로 총 5천648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입돼 익산시 대도약을 이끌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현안 추진 동력·민생 경제 활력 기대

지역 핵심 현안 사업들이 국가예산 확보로 속도감과 추진력 있게 진행된다는 점도 큰 성과다.

 

안전·환경 분야에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263억원, 총사업비 1,660억원),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사업(76.5억원, 총사업비 1,015억원) 등 1천2억원을 확보해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일상 속 만족도를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500만 명품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문화·관광 분야로 △고도보존 육성사업(210.8억원, 총사업비 3,418억원),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70.9억원, 총사업비 215억원) 등 49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민생경제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경제·SOC 분야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318억원, 총사업비 3,175억원),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운영사업(20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등 2천171억원을 확보해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하고,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되었다.

 

이어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축산·식품 분야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34.2억원, 총사업비 263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221.8억원, 총사업비 5,535억원) 등 1천961억원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촘촘한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복지·보건 분야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확대 사업(198.8억원, 총사업비 380억원), △국가 예방접종 사업(20.5억원, 총사업비 163억원) 등 3천260억원의 예산이 확보되면서 사각지대 없이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 도시를 구현하게 되었다.

 

한발 앞선 대응, 정치권 협치 빛났다

이 같은 성과는 먼저, 정부예산 편성 단계보다 한발 앞선 익산시의 선제적 대응이 주효했다. 여기에 정당과 지역을 뛰어넘은 정치권과 끈끈한 협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연중 세종사무소를 운영하고 국회 상주반 편성을 통한 신속한 동향 파악으로 대응한 것이 한 몫을 했다. 이어 전라북도, 정치권과 수차례 대응 전략 논의를 통해 예산확보 근거를 마련하고 끊임없이 정부 부처와 국회의 문을 두드린 결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또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구, 주말 구분 없이 예결위원들을 만나고 기재부와 협의를 하는 등 예산 확보단계마다 쉬지 않고 뛰어다닌 김수흥 의원과 한병도 의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9천억원을 돌파하며 또다시 역대 최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은 우리 시민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결과이다”며“소중한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익산의 대도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준 이종배 예결위원장, 신영대, 이원택, 정운천 예결위원을 비롯한 전북연고 위원들과 정당과 지역을 뛰어넘어 도움을 주신 동행의원,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신 시의회와 지역 언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수흥 국회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예산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익산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확보된 예산이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미래와 발전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병도 국회의원은 “코로나19로 전국의 지자체가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익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필사적인 협업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광범위한 예산 활동을 지역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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