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은 9일 오전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사적모임을 자제하고,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3차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를 호소했다.
이는 단계적 일상회복(11.1) 이후 총 189명의 확진중 68명이 백신 미접종자로 약 36%에 달해 이에 따른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한 것이다.
정 시장은 "또다시 방역 조치가 강화돼 조심스럽게 희망을 품으셨던 소상공인과 자영업 종사자분들이 다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게 돼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일일신규 확진자가 언제든 급증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 특단의 조치를 함께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12월 한달동안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백신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사적 모임은 8명까지 제한된다. 코로나19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이 늘어난다.
정 시장은 고령자를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60세 이상 3차접종 집중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당일 접종이 가능하며, 행정복지센터, 이·통장 등을 통한 사전 예약도 계속 지원한다.
60세 이상 3차접종 간격은 2차접종 후 4개월이지만, 잔여백신 접종 희망자는 1개월 앞당겨 3개월 후 조기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 밖에 확진자와 접촉자, 격리가족 등에 대한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들뜨기 쉬운 연말이지만, 각종 모임과 만남을 다음으로 미뤄 주변의 소중한 분과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방역에 적극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