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정서적 지지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자립준비청년들을 직접 만나 사회 홀로서기 중인 청년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익산 거주에 필요한 점과 사회독립 적응 시 힘들었던 점을 직접 들어보고 경제적·정서적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실질적 도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되면 사회에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된다. 퇴소 시 지급되는 자립정착금 500만원, 매달 지급되는 보호종료아동수당 30만원, 보호기간 동안 저축한 디딤씨앗통장의 돈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하지만 주거비, 생계비 등을 감안하면 자립 생활에는 부족한 금액이다.
이에 현재 시에서 지원하는 청년정책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 구직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취업 드림카드 지원사업’,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마음이 힘든 청년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사업’, 무주택 청년에게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1억5천만원 이하 주택의 경우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익산시 청년정책을 안내했다.
한편 익산시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해 시설장 및 자립지원전담요원과의 간담회를 분기마다 시행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간담회를 통해 내년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이 익산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익산사랑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을 의회 협의 및 예산을 추진하고 있다.
4분기 간담회에서는 익산지역자활센터의 청년자립도전사업과 연계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정서적·경제적 자립 지원을 목표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단과 자립지원전담요원 등과 의견을 나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자립준비청년과의 소통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더이상 외로운 홀로서기가 아닌 익산에서 행복한 청년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