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익산서동축제’가 백제유등과 야간경관 전시를 선보이며 빛으로 가득한 야간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진호)이 주관하는 2021년 익산서동축제가 2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동공원 일원에서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익산과 서동축제만의 이야기를 담은 백제유등 전시 연출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동의 탄생부터 서동 선화의 사랑 이야기와 무왕의 웅지를 담아낸 다채로운 색채와 모습의 유등이 낮과 밤을 아우르며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백제의 이야기를 선물하였고, 해상왕국 백제의 꿈을 보여주는 금마저수지 LED 돛배와 금마 주민들이 손수 만들어 전시하는 한지등, 그리고 축제장을 아름답게 밝히는 야간경관 산책로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환기를 맞아 주말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들도 눈길을 끌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몽연 : 서동의 꿈’ ▲연극협회 익산지부가 시연하는 주제연극공연 ▲마한백제문화예술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백제무왕익산천도입궁의례식 ▲자랑스러운 무형문화재 기세배놀이 ▲축제장 광장을 꽉 채운 시립풍물단의 흥겨운 공연 ▲토요일 저녁 금마저수지를 활용한 수상실경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가 남녀노소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다양한 꿈을 담아낼 소원 배 띄우기와 소원지 달기 체험, 한류의 원류인 백제 의복을 입고 축제를 즐기는 백제 복식 체험, 서동축제장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담게 해준 열기구 탑승은 색다른 체험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더욱 많은 관람객에게 서동축제의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백제유등과 야간경관 전시를 70일 더 늘린 2022년 2월 6일까지로 연장했다. 연장기간엔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서동축제를 통해 무왕의 도시 익산을 알게 되었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는 방문객과 시민들의 반응에 익산의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전하며, “연장된 전시 기간에도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밀집 관람을 피하고, 방문객 스스로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준수해줄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