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와 해상왕국 백제를 스토리텔링 한 유등 전시로 주목받고 있는 ‘2021년 익산서동축제’가 11월 마지막 주말인 27일과 28일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과 체험을 운영해 가족과 연인 등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시에 따르면 27일 토요일 밤 7시 30분 서동공원 내 금마저수지 무대에서 수상실경공연 <서동. 사랑을 품다> 27일 오후 3시와 5시 서동정 앞에서 지역문화공연, 28일 일요일 오후 4시와 6시 보이는 DJ박스, 서동요 그림자극공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27일과 28일 오후 2시부터 5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소원배 띄우기, 소원지달기, 전통등만들기, 백제복식체험, 선동선화 퍼즐만들기 등 무료체험을 운영하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맞는다.
관람객에게 색다른 체험과 하늘에서 본 서동축제장의 아름다운 전경으로 감동을 준 열기구 체험이 아쉽게도 21일 끝이 났지만, 무왕루 2층에서 바라다본 서동축제장 풍경의 아름다움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
무왕루 앞쪽은 마치 백제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을 옮겨 놓은 듯한 은은한 빛 풍경, 그 뒤쪽은 금마저수지에 펼쳐진 수상유등이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으로 시시각각 변하고 금줄을 두른 수상데크 가운데 금빛 사리장엄에 관람객은 빛으로 힐링하고 백제 무왕 서동이 오금산에서 금 다섯 덩이를 얻은 것처럼 부자가 되는 꿈을 꾼다.
마한박물관 입구에 29개 읍면동 깃발과 서동농촌테마공원 입구에서 서동정에 이르는 깃발전 속에 담겨진 2021년 백제왕궁박물관 제11회 어린이 문화재그리기 대회 수상작품 80여 개 속에서 각자 지역 깃발과 자기 또는 지인의 작품 앞에서 2021 익산서동축제 인생샷을 찍어보길 추천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1 익산서동축제는 위드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선물 같은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와서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며 “그 감동을 이대로 멈추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당초 28일 까지였던 야간경관 전시기간을 내년 2월 6일까지 70일 연장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역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의 지역 활성화를 반기며 축제기간 연장을 건의한 점도 고려했다. 연장된 기간에는 백제유등, 서동별빛공원 전시만 운영하고 현장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서동축제를 보지 못한 시민들과 관광객은 축제장을 찾아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라고, 방문객 모두가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