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익산 인화공원 무장애나눔길이 낮과 밤, 두 번의 절경을 보여주기 위해 분주히 준비 중이다.
10리길 폐선부지에 늘어선 메타세콰이어길의 낮 풍경은 대간선 수로와 어우러져 동화 같은 가을 정취를 담았다. 무장애 나눔길은 전라선 폐선부지를 4.2㎞ 구간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길 중 대간선 수로에서 금곡마을 입구까지 1.3㎞ 구간이다.
시는 낮보다 아름다운 무장애나눔길의 밤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야간 보행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무장애나눔길에 방문객들이 증가하자‘장애가 없는 길’특성에 맞춰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층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야간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야간경관조명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야간경관조명 조성사업을 시행해 산책로의 일부 구간이 밝아져 시민들의 이용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연생태계에 영향을 최소화하여 따뜻하고 부드러운 빛으로 야간 이용 시 어둡고 삭막한 산책로에 색을 더할 예정이다.
현재 야간경관조명 조성사업의 실시설계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심 속 산책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장애나눔길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산책로 명칭을 위해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메타세쿼이아길 내 무장애나눔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명칭, 구)동익산역~춘포역을 잇는 산책로의 풍경과 추억이 떠오를 수 있는 명칭, 특색있고, 부르기 쉬운 명칭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하며, 시상은 최우수상 1명(20만원), 우수상 1명(10만원), 장려상 4명(각 5만원)으로 익산 다이로움 포인트로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늘푸른공원과 859-5893 문의하거나 익산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할 수 있다.
김성도 환경안전국장은 “시민들의 산책로 이용에 불편한 점을 점차 개선하여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할 것이며, 또한 익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 명칭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