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익산시 공직협 하극상 파문

시장 인사권 위협, 선배공무원에 '빨리나가라' 압박

등록일 2006년12월19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시장의 인사권을 위협하고 정년이 2년 남은 선배들을 압박하는 등 월권을 행사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익산시 직협은 12월 19일 '직협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최근 언론에 비서실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유력인사들이 행정경험 부족으로 조직화합을 저해 하거나 시장의 힘을 이용해 막무가내식 행정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만약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비서실장으로 기용될 시 출근저지 등 강력한 행동을 전개하겠다"고 하극상의 행태를 드러내 비난을 사고 있다.

열린우리당 당원 o모(43)씨는 "도내 각 시.군과 전북도 비서실장 중에 행정경험이 있거나 검증 된 인물이 얼마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일단 기용 된 비서실장이 부족한 자질을 보였다면 모를까 기용되지도 않은 특정인물을 대상으로 비단 우려를 내세워 시장의 인사권을 위협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고, 힘의 우위를 점하려는 저의를 의심치 않을 수 없는 하극상 행위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직협은 또 "민선3기에는 정년을 2년 남겨 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아름답게 퇴장했다"며 "이번에도 조직의 활력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선례를 남겨달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정년을 앞둔 한 공무원은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공직 내부에서 고려장을 요구하는 격이다"며 "자기의 현재 처지만 생각 할 뿐 앞을 내다보지 않는 경솔하고 불경스러운 망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