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대학원 동문 이명진(사진 왼쪽), 김예림(사진 오른쪽) 씨 논문이 나란히 제2회 전북학 석·박사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전북학 석·박사 우수논문은 전북에 관련된 우수 석·박사 학위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인문·사회·자연 등 다양한 전공을 대상으로 논문을 공모한다.
이런 가운데 문화콘텐츠학을 전공한 이명진 씨가 ‘전북 이리(裡里)의 식민지배 체제와 저항 연구’로 박사학위 우수논문에 올랐다.
이 논문은 일제 강점기 신흥도시 이리(현 익산시)의 도시화 과정에서 있었던 조선인사회와 일본인 사회의 대립을 분석해 일제 강점기 익산의 사회상을 총체적으로 살폈다는 점에서 지역사 연구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도시공학전공으로 석사 학위 우수논문에 선정된 김예림 씨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활 SOC 공급방안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지방 중소도시의 하나인 전북 익산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생활 SOC 공급실태와 서비스 수준을 분석하고, 주민수요와 연계한 생활 SOC의 새로운 공급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김예림 씨는 “전라북도 6개 중소도시와 비교분석을 통해 익산시의 특성을 도출하고, 익산시의 생활권별 공급 상황과 서비스 수준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며 “거점 생활 SOC 시설을 초등학교, 도서관으로 설정하여 거점시설 중심으로 한 연계화·복합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0년 시작된 우수 학위논문 지원 사업은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전북학연구센터 중점사업 중 하나로 우수논문 선정 대상자는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가 발행하는 상장과 상금을 받고, 발표 논문은 향후 전북학연구센터에서 발행하는 ‘전북학연구’에 심사를 거쳐 게재해 공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