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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익산 AI통제초소 '이상무'

4주째 주말 없이 군.관.경 하나로 24시간 비상체제

등록일 2006년12월1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공무원들이 16일 폭설과 추위 속에서도 군산시 대야면과 익산시 오산면 경계인 26번 국도 상, 목천교 등 이동통제초소에서 차량 이동제한 및 차단방역을 성실히 수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AI 이동통제초소 22개소에서 공무원 176명, 경찰 146명, 군인 176명 등 총 500여명이 하나로 힘을 모아 하루 4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이날 아침 이동통제초소 근무자들은 방역기 분문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폭설이 내린 초소 주변의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과 모래를 살포하여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내 눈이 또 내려 쌓이곤 해 근무자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26번 국도 상 이동통제초소(22초소) 근무자인 영등2동 직원 이병국씨와 김흥순씨는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니 온통 눈 세상에 깜짝 놀라 6시 이동통제초소 근무를 위해 5시에 집을 나섰다”며 “춥고 힘들지만 군·관·경 모두가 AI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지금도 눈이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차량이 질주하는 구간이라 서행시키는 것이 매우 힘들지만 오늘 밤 눈 녹은 것이 얼어서 빙판으로 변하면 더욱 큰일이다“고 덧붙였다.

차량 통행이 잦은 목천교 이동통제초소(20초소) 근무자인 평화동 이동영씨와 임이랑씨는 “춥지만 경찰공무원, 군인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대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있다는 최창혁 병장에게 추위에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활짝 웃으며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AI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22개 이동통제초소에 전화를 일일이 걸어 근무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살피고 추가 설치한 20초소에서 22초소는 직접 방문하여 근무환경을 점검하는 한편 근무자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달 22일 AI 발생 이후 4주 째 직원들이 주말을 반납한 채 이동통제초소(4,248명) 및 상황실(1,648명) 근무, 방역활동(261명) 등을 하고 있으며 주말에도 실과소별로 직원 6분의 1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익산 AI 위기 상황이 끝나려면 최소 2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익산시 직원은 성탄 연휴도 반납해야 할 형편이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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