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도덕교육원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지원하는 2021년 하계 대학 자체개발 온라인 해외봉사 프로그램 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3개월에 걸쳐 라오스 국립 대학교(NUOL)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원광대에서 자체개발한 온라인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기획 단계부터 현장연계 프로그램까지 진행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주관한 장진영 도덕교육원장은 “오랜 국내외 봉사활동 노하우가 있는 원광대가 첫 온라인 해외 봉사활동에 당당히 참여함으로써 향후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해외봉사활동의 방향과 온라인 진행 역량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봉사단은 산학협력단 김형규 교수를 단장으로 재학생 10여 명을 공개 모집해 구성했으며, 직접 현장에서 대면으로 진행하던 기존 봉사활동과 달리 모든 과정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여 제공함에 따라 전체 기획단계에서부터 실제 개별 활동, 영상편집, 해외 현장 연계 프로그램 진행에 이르기까지 매순간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졌다.
특히 실제 활동 촬영 및 편집, 현장진행 등이 개별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도덕교육원과 대학 교직원들의 지원뿐만 아니라 삼동인터내셔널 및 라오스 현지인 조력자 등 많은 사람의 협조 속에 온라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졌다.
봉사활동은 현지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100여 명의 수혜 학생을 모집한 후 라오스 국립 대학교(NUOL)와 협력해 사전에 제작·편집한 프로그램을 ZOOM으로 제공했으며, 실시간 ZOOM 활동 시 80% 이상의 학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콘텐츠로 보건위생교육, 컴퓨터&영상편집교육, 한국문화체험(김치만들기, 노래부르기, 한국자연탐방), 생활체육(태권도 호신술, 단체놀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으며, 라오스 유학생의 한국생활 소개와 명사특강 등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추후에 유튜브(Sabaidi LAO from Korea)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단원 경제학과 4학년 김주연 학생은 “나를 위한 선택에서 남을 발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그 과정 속에 제가 있어 감사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봉사단을 이끈 김형규 봉사단장은 “라오스 해외봉사는 기존 현지방문이 아닌 온라인 원격 방식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좋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지에서도 기대 이상의 반응과 성과를 이루었다”며 “이 같은 모범적인 사례가 앞으로 우리나라 대학 해외봉사 발전에 좋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단은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백일장을 진행하고, 향후 별도의 심사를 거쳐 우수 학생을 선발해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