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소규모 창업 농가들을 농업CEO로 탄생시키는 창업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원재료인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들이 직접 가공제품으로 생산, HACCP 인증 품질 확대, 판로 개척까지 소규모 농부 CEO를 배출하며 지역농업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지원을 받는 여산면 딸기팜(대표 김빛나)은 10월부터 천안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딸기잼과 딸기청 제품의 시범 판매를 시작으로 갤러리아백화점 대전점 수원점 온라인으로 입점하게 된다.
이는 지난 7월 소규모 농식품 기업의 백화점 유통 판로지원을 위해 개최된 「2021년 하반기 아름드리 숍 입점 품평회」에서 엄격한 식품 전문가 평가와 갤러리아백화점 식품 담당 MD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결과다.
이같은 성과 뒤에는 생산부터 판로 개척까지 지원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있었다.
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교육 이수'와 '유통전문판매업 등록'을 갖춰야 한다. 딸기팜은 2019년 창업보육 교육을 수료하고 농산물가공 창업전문가 코칭 아래 제품기획부터 포장디자인, 품질향상등 농산물가공 제품화를 시작했다. HACCP을 받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시설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 생산을 실시했다. 지난해 3월 유통전문판내업등록을 마치고 서울과 과천 직거래장터, 익산 로컬푸드 직매장, 전라북도 우수상품관(용인) 및 학교급식 입점 등 농산물가공센터가 지원하는 판매망을 적극 활용해 판로 개척에 성공하며 제품 인지도를 쌓아나갔다.
딸기팜 김빛나 대표는 “익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실질적으로 사업을 구체화하고 생산판매해 나갈 수 있었다”며 “더 많은 농가가 가공센터 이용에 동참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창업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25명의 창업 농가가 참여해 49개의 품목을 「농부가 담은 더 유익한 만찬」이라는 공동브랜드로 출시 중이다.
추석을 맞아 고구마빵, 음료류 선물 세트와 상차림에 필요한 조미, 양념, 간식류(참기름, 들기름, 다진 마늘, 볶음 땅콩) 등이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참여 농가들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직접 제품을 생산해 학교급식, 전라북도 우수상품관(용인), 익산몰,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익산, 서천) 매장 등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나간다.
시 관계자는 “농가가 농산물 생산 1차산업에서 가공 판매까지 2차 산업으로 도약해 소규모 창업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농가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