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에서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유산 축전이 개최된다.
익산시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2021년 제2회 세계유산 축전’은 ‘찬란한 유산, AGAIN 백제로’ 주제로 다음달 13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해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안동, 수원화성,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 4곳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전북도·충남도·익산시·공주시·부여군 등이 공동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재)백제세계유산센터·(재)충남문화재단이 공동주관으로 운영한다.
행사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전통 공연, 재현행사 등의 가치 향유 프로그램과 체험·교육·투어 등의 가치확산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익산·공주·부여에서 공동으로 3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익산시에서는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에서 주제공연, 설치미술 및 포토존 연출, 야간경관, 체험프로그램 등 총 5개의 프로그램을 상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미륵사지를 찾는 관람객들은 올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파사드를 적극 활용해 세계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야간에도 체험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세계유산 축전을 계기로 백제왕도 익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번 세계유산축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익산이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문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유산 축전’은 문화재청의 대표 활용사업으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더불어 향유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