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웅포관광지를 개발시킬 대규모 민간투자자 유치 활동에 나섰다.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힐링 여행지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 28일 서울시 힐튼 호텔에서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시의회 의장,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투자를 계획 중인 국내 리조트 운용사, 건설사, 개발회사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포관광지(3지구)조성사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투자환경·맞춤형 기업지원과 관련된 홍보영상 상영,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기업의 확실한 투자처로 웅포관광지 3지구의 매력을 설명했다.
웅포관광지(3지구)조성사업은 10여년간 미개발지구로 방치됐던 28만3천여㎡ 부지에 가족 단위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관광역점사업이다.
민간투자자는 법인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 참여가 가능하며 숙박, 테마파크 등의 위락시설을 포함해 관광지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시는 민간투자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시민들을 위한 힐링 여행지로 조성하고 각종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힐링 관광지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금강을 끼고 있는 웅포관광지는 확실한 기업투자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며 “나아가 서해안의 교통·물류·관광의 중심지로 새롭게 탈바꿈해 고도 백제의 문화와 역사가 함께하는 고백도시 익산으로 거듭날 것이다” 고 전했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이후, 관광레저분야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시작한 만큼 코로나 이후를 위한 새로운 활력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4월부터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해왔으며 다음달 29일 민간사업자 투자 공모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