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가 개교 75주년을 맞이해 선포한 발전기금 1천억원 조성 비전이 동문들의 릴레이 기부가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전달식을 매달 열기로 한 원광대는 처음으로 지난 18일 6월 전달식을 진행한 가운데 대학 배드민턴부 황선호 감독이 2,000만원, 임태환 학생생활관장이 300만원, 장성철 총무처장이 순금 37.5g(10돈), 이형효 기획처장이 순금 18.75g(5돈)을 각각 기탁했다.
특히 장성철 총무처장과 이형효 기획처장은 지난달 개교 75주년 기념식에서 받은 30년 연공상 및 20년 연공상 부상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해 의미를 더했으며, 박맹수 총장도 500만원을 기탁해 릴레이 기부에 동참했다.
박맹수 총장은 “지덕겸수·도의실천의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대학에 부여된 소명을 완수하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소중한 기금을 출연해 주셔서 뜨거운 감사를 드리고, 여러분의 소중한 정성이 모이면 현재 한국의 대학들이 당면한 위기를 우리 대학이 먼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구성원들의 결집을 통해서 역사적 소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정성과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지난달 열린 개교 75주년 기념식에서 지속 가능한 대학을 목표로 개교 100주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원광대의 희망과 발전기반 마련을 위한 발전기금 1천억원 조성 비전 선포식을 갖고, 교직원, 재학생, 동문, 원불교, 사회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1인 1계좌 월 1만원 기부 운동’과 ‘원광사랑 릴레이 발전기금 기부 챌린지 운동’을 펼쳐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