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각종 사업 확대로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출산율 증가와 인구 유입 등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54번째, 도내에서 4번째 아동친화도시 인증이다.
아동친화도시란 1989년 11월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를 말한다.
인증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에 필요한 10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46가지 세부 항목을 평가해 결정하며, 4년간 그 자격이 유지된다.
시는 인증을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를 이행하며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에 노력해왔다. 서류심사 기준점수와 지난 4일 진행된 정헌율 시장과 실무진 대면 심의 등을 거쳐 심의위원회의 최종심의회를 통과하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아동이 주체적인 인격체로 존중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동이 행복하고 마음껏 뛰놀수 있는 익산’을 비전으로 관련 예산을 확대해 아동친화 6대 영역별 20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맞춤형(아이사랑) 콜택시, 국공립어린이집 리모델링,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서비스 등을 새롭게 실시하고 있으며 아동의 안전과 교육환경, 놀이와 여가 생활까지 전 분야에 걸쳐 폭넓은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권리 전담부서 구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개정 ▴아동의 참여 체계 운영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추진 ▴아동예산 분석 및 예산서 발간 ▴정기적인 아동권리 현황 조사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수립 ▴아동영향평가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등 10가지 구성요소 기반을 모두 구축했다.
정헌율 시장은“지난 2년 6개월 동안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쏟아부은 우리의 열정이 이제 한 단계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앞으로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구축해 출산율 증가와 인구 유입 등의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