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제235회 1차 정례회 기간 진행됐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521건의 행정 난맥상을 지적했다.
익산시의회(의장 유재구)가 10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3일간의 제235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번 정례회에서는 9일간의 행정사무감사와 2일간의 시정질문 등 굵직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제4차 본회의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전북 패싱” 규탄 및 유라시아 철도거점역사 지정반영,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반영 촉구 결의안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대통합 촉구 결의안 ▶조례안 34건(의원발의 12건) ▶동의안 7건 ▶2020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총 4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주요시정과 개선 요구사항 521건을 지적하며, 집행부가 추진한 시정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각 상임위원회별 감사결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도시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추진 관련 등 166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북부권 노인종합복지관 관련 등 196건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신청사 건립 관련 등 159건이다.
시의회는 집행부의 시정 및 개선 처리 결과를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모니터링하여 행정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금일 조남석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행정사무감사 중 본의 아니게 격한 감정을 표출하게 되어 시의원이란 공인의 우를 범하게 된 점을 깊이 반성했다.
익산시의회는 의원 막말 재발 방지 및 의원 윤리강령 실천을 다시금 다짐하고자 지난 10일 의원 리더십 및 윤리의식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사회 리더로서 의원 윤리 및 행동 기준을 명확히 정립하여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유재구 의장은 “최근 시민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사태에 대해 유감스럽고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조규대 의원이 장점마을 주변 왈인·장고재 마을 보호 대책, 유재동 의원이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한상욱 의원이 황등 석재공장 건립 관련 지역갈등 해소 필요, 임형택 의원이 부송동 화물터미널 활용대책 필요성 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또한, 윤영숙 의원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전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로부터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