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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한아름 교수, 국제 SCI 학술지 ‘Nutrients’ 논문 게재

‘한국인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식사습관, 스트레스, 그리고 삶의 질과의 연관성’ 논문

등록일 2021년06월11일 19시0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의 단독 저술 논문인 ‘한국인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식사습관, 스트레스, 그리고 삶의 질과의 연관성’ 논문이 국제 SCI 학술지 ‘Nutrients’(IF: 4.5)에 게재 되었다.

 

한국인의 빅데이터 자료인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하여 진행한 연구는 외식의 빈도, 식사 습관, 스트레스 인지율, EuroQol-5D 를 이용한 삶의 질 평가를 조사하였고 비알코올성 지방간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외식의 빈도나 식사 습관과는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스트레스 인지률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삶의 질을 평가하는 EuroQol-5D 점수와는 깊은 연관성을 보여 이 점수가 1 감소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이 3.38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발병률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유병율이 급증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현재 만성 간질환의 75%를 차지하고 비만, 다양한 대사 질환, 심지어 심혈관 질환 및 사망률과도 연관이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발생하며 인슐린 저항성과 간의 지방산 흡수 및 대사성 염증 메커니즘에 의해 매개되는 질환이다.

 

비만, 서구식 생활 습관, 운동 부족과 건강에 해로운 식사습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과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여러 외국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과 과당의 과도한 섭취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에 영향을 준다. 아침식사를 거르고 야식을 먹는 식습관도 마찬가지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의 위험 인자이다.

 

그러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생활습관보다는 스트레스와 삶의 질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비올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의 정신적인 문제와 삶의 질에 대한 평가와 관리의 필요성에 큰 화두를 던졌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고도로 성장하여 경제 순위 10위 안의 대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국민의 행복 지수와 삶의 만족도는 낮다. 2017-2019년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세계 61위이고, OECD 국가 중 단연 최하위권이다. 그런데 이러한 정신건강의 문제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한아름 교수가 시행한 연구는 2014-201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를 모두 조사하여 총 24,269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연구 조건에 합당하지 않는 대상자를 제외한 17,726명을 최종 분석하였기 때문에 한국인을 대표할 수 있고, 최근 데이터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삶의 질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로써 매우 중요한 논문으로 인정받았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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