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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정형기 교수, 대한부정맥학회 ‘젊은 연구자상 대상’ 영예

브루가다 증후군 치료의 신약에 관한 연구...안전하고 새로운 약물 치료 가능성 제시 기대

등록일 2021년06월10일 16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 순환기내과 정형기 교수가 2021년 대한부정맥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 (Young Investigator Award) 대상(Grand prize)을 수상하였다.

 

연구 내용은 브루가다 증후군 치료의 신약에 관한 연구로서,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을 이용해 치명적인 심실성 부정맥을 억제하는 연구 (브루가다 증후군 동물 모형에서 artemisinin의 항부정맥 효과, Antiarrhythmic effect of artemisinin in canine experimental model of Brugada syndrome) 이다.

 

브루가다 증후군은 전체 심장 돌연사의 5~10%를 차지하는 유전성 부정맥 질환으로서 특별한 심장의 구조적 이상이 없는 건강한 성인에서 치명적인 심실성 부정맥이 발생하여 돌연사 또는 실신 등을 일으킨다.

 

특히, 첫 증상이 돌연사로 나타날 수 있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브루가다 증후군의 병리기전이 심근의 탈분극과 재 분극 이상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말리리아를 치료하는 약제로 알려진 아르테미시닌이 심장 재 분극 이상에 관여하는 이온 통로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정형기 교수는 이러한 아르테미시닌의 항부정맥 효과에 대해 실험, 연구하여 발표하였다.

 

현재 브루가다 증후군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제들은 매우 제한적이며 약제 복용 시 부작용이 있어 주의하며 사용해야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브루가다 증후군 환자에서 안전하고 새로운 약물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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