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소년들의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청소년 다(多)이로움’활동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청소년이 만드는 익산, 청소년 다이로움’ 활동이 총 7차 과정 중 3차시까지 마무리됐다.
익산시 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익산교육지원청 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와 함께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 모집한 청소년들은 교육·인권·복지·환경·문화예술 등 7개 팀에 총 50명이다.
선정된 청소년들은 직접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행방안을 제시하며, 팀별로 시의회 박철원 부의장을 비롯한 7명의 시의원·공무원 등과 팀을 이루어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들은 2차 과정에서 서울 금천구 청소년의회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꿈지락네트워크의 김지호 주임의 사례 강연을 들었으며, 3차시에는 그동안 각자 제시했던 의제들을 가지고 토론한 후 투표로 하나의 의제를 정했다.
4차시는 오는 12일 선정된 의제와 관련된 현장답사와 인터뷰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7개 팀 현장답사에서 △교육팀은 교육지원청 진로교육 담당자와 인터뷰 △문화예술팀은 청소년기관의 동아리 연합회와 인터뷰 △노동인권팀은 광주청소년노동인권센터와 인터뷰 △환경팀은 신재생에너지센터 방문 후 영등동·대학로 일대를 탐방할 계획이다.
현장답사 후에는 활동 결과를 서로 공유하며 지속적인 자체 토론과 중간발표를 거쳐 각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후, 오는 9월 최종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달 22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철원 익산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다이로움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청소년 다이로움에 참가하고 있는 한 학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토론하는 데 있어서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참여를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프로젝트가 완성될지 기대가 된다” 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매주 토요일 빠짐없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하는 청소년과 시의원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익산시정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