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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흥 의원, 보석산업 부흥 ‘잰걸음’

‘㈜젬브로스’ 기업 방문 홍상규 회장 면담, 익산 보석산업 부흥 위해 머리 맞대

등록일 2021년05월21일 14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익산갑, 기획재정위)은 20일 서울 논현동 소재 ㈜젬브로스(회장 홍상규)를 방문해 주얼리 기업의 실태를 파악하고, 홍상규 회장과 면담을 통해 보석산업의 전망과 익산 보석산업의 부흥을 위한 조언을 경청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익산의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주얼리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활성화 대책으로 보석박물관 등의 현황 분석과 함께 이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다”고 했다.

 

홍상규 회장은 “나는 초창기부터 익산 보석조합에 관여한 사람으로서 이 분야에서 40년 한 우물을 파 왔다”며 익산 보석산업 부흥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면서 홍 회장은 ㈜젬브로스 창업과 성공, 원석 확보를 위한 수십여 국가 광산 방문, 보석 제조에 대한 기술적 문제, 국내 및 해외시장 개척, 해외 사례 등 전반적인 문제를 짚었다.

 

특히, 홍 회장은 익산 보석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현행 세법의 문제, 지역업체의 특성화, 인프라 문제, 차별화와 고급화된 테마단지 조성 등에 관한 대화를 이어갔다.

 

김수흥 의원은 “1973년 전국 최초로 이리시가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돼 보석특화수출단지로 성장해 1990년대 초중반까지 큰 명성과 호황을 누린 것을 기억한다”며 “익산시가 주얼리산업 활성화 대책으로 추진한 보석박물관과 연계된 관광활성화 모색, 유턴기업 추진을 위한 패션주얼리연구센터 설립 등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어떻게 하면 보석도시 익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고 토로했다.

 

홍 회장은 현행 세법에 대해 문제점도 지적했다. 즉, 보석류 나석(연마된 원석)은 수입 시 관세나 개별소비세가 금액에 상관없이 면세인데, 국내에서 제조 가공한 주얼리 완제품은 500만원 이상일 경우 개별소비세율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홍 회장은 “이러한 현행 세법을 고쳐 금액에 상관없이 면세하는 점은 없어져야 한다”며, “이래야 각자 창의력을 가지고 개발할 수도 있고, 국제 무대에서도 명품 브랜드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세법 개정이 워낙 까다로운 일이어서 업계의 의견과 관계기관의 입장 등을 파악하고, 관련 해외 사례 분석 등 치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흥 의원은 “현 상황에서 지역발전이란 한 마디로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감소를 막는 것이다”며 “보석도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신기술 개발, 기업유치, 판매장 조성, 쇼핑과 관광 연계 등 보석산업 성장의 사이클이 선순환되도록 최선을 다 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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