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돌발해충 확산을 방지하고 농경지 과수원과 인근 산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돌발해충 집중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유충기 돌발해충 집중 방제’기간으로 지정해 농경지와 산림지역, 공원, 가로수 등을 대상으로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 활동에는 약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수 510농가·260ha를 대상으로 방제약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돌발해충은 부화율 80%가 방제 적기로, 올해는 따뜻한 봄기운으로 돌발해충 부화 시기가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관찰되고 있어 예년보다 집중 방제 기간을 앞당겼다.
돌발해충은 5월에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면서 나무 수액을 흡착해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꽃매미·매미나방 등이 있으며,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하는 서식 특성으로 그동안 방제에 많은 어려움이 초래됐다.
이에 따라 유충기인 이달 중순부터 성충기인 오는 10월까지 농가 포장뿐만 아니라 농경지 인근의 산림까지 방제하며 돌발해충의 개체 수 밀도를 줄여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돌발해충이 본격적인 부화기를 앞두고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농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약제 방제 시 인근 친환경 재배단지·양봉 농가 등에 피해가 발생 되지 않도록 일정을 사전에 협의하고, PLS 농약에 맞는 돌발해충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