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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보더–먹고·즐기고·사랑하라’ 눈길

익산 예술의전당 7일부터 전시...관람 인원 50명 제한, 1시간 단위 전화 예약제로 운영

등록일 2021년05월08일 10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테리 보더의 작품 전시를 개최한다.

 

7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비나미술관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테리 보더 – 먹고·즐기고·사랑하라’주제로 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시 관람·해설·연계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간당 최대 관람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되고 1시간 단위의 전화 예약제로 운영된다.

 

테리 보더(Terry Border, 미국, 1965~ )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에 소개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사진작가로, 해당 전시를 통해 6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테리 보더의 대표적인 벤트아트(Bent Art) 사진 작품은 일상의 다양한 소재와 구부린 철사들을 사용해 우리의 삶과 세상 이야기를 위트와 감동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당은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메이킹 영상까지 작가의 예술세계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테리 보더는 디지털미디어시대 소통방식 중 하나로,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해 한 편의 상황극처럼 연출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인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능숙하게 구사한다.

 

자신의 경험담과 사물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비주얼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블랙유머를 활용해 감상자의 의표를 찌르며 삶의 부조리를 고발하거나 인간 존재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효과적인 방식을 사용한다.

 

전당은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과 손 소독 후 입장, 매일 2회 이상 미술관 소독 등 코로나19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시민들의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테리 보더의 작품을 통해 전시 주제처럼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우리의 일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며 “블랙유머를 담은 작품으로 시민들이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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