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옹(96세)이 지난 27일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했다.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최정길)은 이날 팔봉 실내체육관 백신 접종센터에서 도내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옹(96세)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보훈지청에서는 고령인 애국지사가 보다 편리하게 백신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동 차량을 지원했으며, 시와 연계하여 접종 후 이상 반응 등에 대해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독서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모의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 서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