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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익산 종합민원과 새주소부여담당 과로사.. 주위 탄식

등록일 2006년10월1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불철주야로 업무에 동분서주하던 공무원이 10월 13일 오전 9시 갑자기 쓰러져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동료직원들과 주위에서는 과로로 유명을 달리한 익산시청 종합민원과 김영민(49세)씨를 애도하는 탄식을 삼키지 못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김영민씨는 지난 10월 10일부터 새주소 안내시스템 시연과 사업진행 상황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위해 철야근무 등 격무에 시달려 온 끝에 13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그동안 관내 동 지역을 비롯한 금마면 소재지 등 1,512개 노선에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부착했고 올해부터 이 사업을 읍.면 지역으로 확대, 주민등록증, 토지대장 등과 같은 공적장부에 기록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으로 도로구간 설정, 도로명 부여, 새주소 홍보, 직원 교육 등에 열과 성을 다해 왔다고.
김씨는 특히, 친절하고 성실한 업무처리로 2002년 민원봉사대상을 받기도 한 그는 익산시로 하여금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05년도 새주소부여사업에서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 중 우수기관상을 수상하는데도 기여했다.
한 동료 직원은 "아침 일찍 나와서 사무실 청소를 도맡아 할 정도로 궂은 일에 솔선수범하던 그는 성실한 것은 물론 술.담배도 않는 신앙인으로 모범적인 사람이었다"면서 "성실하고 유능한 김씨의 갑작스런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김씨는 부인 정연화(42)씨와의 사이에 두자녀를 둔데다 노모(김순덕.74)를 부양해 온 가장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씨의 부인 정연화씨는 북부시장 안에서 떡집을 운영하면서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피는 등 훈훈한 온정을 나눠와 시장 사람들이 "아깝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 씨는 이리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84년부터 88년까지 대한지적공사 전라북도지사에서 근무를 한 뒤 88년 옛 옥구군청에 입사, 96년부터 익산시청에서 지적업무를 담당해 왔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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