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6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국·소·단장 등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각 부처 반응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현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예방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최소인원으로 각 부처를 방문해 사업설명을 진행했으며 정헌율 시장은 기재부 간부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방문 후에는 지방자치회관 대강당에서 부처별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갖기 위한 토론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시는 국가예산 발굴보고회를 통해 선정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50대 중점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본격적으로 중앙부처 방문과 지역 연고 공무원과 간담회 개최, 김수흥·한병도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추진상황 공유 및 전략 논의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내년도 국가예산 목표액을 8천500억원으로 정하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예산사업 발굴 T/F팀을 주축으로 활동을 본격화한다.
시에서 추진할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스마트 제조공정 테크플렉스 기반구축사업 △VR기반 익산여행 체험형 관광플랫폼 구축사업 △환경기초시설 악취개선사업 등으로 향후 단계별 논리를 개발해 예산 확보에 나선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은 △평택~부여~익산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개설 △오산 신지~영만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환경친화도시 구축을 위한 주요 산업으로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사업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등이 있으며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더 국비 확보에 주력해야 할 때다”며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국가방역시스템을 준수하되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국가예산확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은 지자체별로 신청한 사업을 각 부처에서 편성해 오는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이후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통해 재편성한 정부 예산안을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