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00여개의 주민자치센터들의 한마당 축제인 2006 전국 주민자치센터 박람회 개막식이 27일 오후 2시 원광대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익산시와 (사)열린사회시민연합(공동대표 박흥순)이 주최하고, 행정자치부와 전북도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2006 전국 주민자치박람회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라는 주제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원광대학교와 익산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오후 2시 주민자치센터들의 작품을 전시할 전시관 개관식에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장인태 행자부 차관, 박흥순 열린사회시민연합대표, 전희재 전북부지사 등 내빈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또 박람회 개막식에는 내빈 20여명과 함께 전국의 주민자치센터 관계자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서는 개막선언과 주민자치실천선언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서동․선화 사랑의 결연식이 열려, 참가한 전국 200개 주민자치센터들이 입장했다. 서동․선화 사랑의 결연식은 전국을 동서로 구분해 동쪽지역(강원도, 충북, 영남)에서는 선화가 나오고, 서쪽지역(서울, 경기, 충남, 호남, 제주)은 서동이 각각 선발돼 동서화합은 물론 박람회의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서동․선화 사랑의 결연식에는 2006 익산문화서동축제의 서동․선화가 입장하고, 이어서 센터별로 2명의 혼주와 서동 또는 선화가 입장했다. 장인태 행자부 차관이 주례사를 맡고, 각 100명의 서동․선화가 반지교환을 했다. 또 각 지역의 특산품을 혼수품으로 준비해 서동․선화간 교환하고, 기념케이크 절단식을 해 박람회의 재미와 흥을 돋웠다.
2006 전국 주민자치센터 박람회는 전시관 운영과 학술행사, 문화교류행사, 참여(체험)행사로 꾸며진다.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과 숭산기념관 전시실 및 로비에서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우수사례관을 비롯해 자원봉사관, 해외사례관, 기획전시관, 익산시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관 등이 열린다.
학술행사는 숭산기념관 회의실 및 세미나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센터 컨설팅을 비롯한 지역복지사업 사례발표, 자원봉사 마을 만들기 사례발표, 정책세미나, 기념토론회, 주민자치 여성리더십 네트워크 대회 등이 열려 전국 자치센터 간 정보공유는 물론 교류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
문화교류행사는 전국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발표회와 주민자치센터 전국협의회 결성식을 비롯한 익산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회, 문화예술 이벤트 공연, 주민자치센터 현장 영상공모 및 우수작품 발표, 디카사진 공모전, 원광대학교 학생회 동아리팀 공연 및 작품 전시, 시민과 함께 하는 길놀이 마당 등이 마련돼 있다.
참여행사로는 홍보체험관이 운영돼 익산시 29개 읍․면․동에서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자원봉사 홍보체험관에서는 장애인 봉사체험, 수화배움터, 벽화그리기, 발맛사지, 밤벨악기 등을 마련해 자원봉사를 널리 알리게 된다. 이외에도 건강지킴이 홍보관, 보석가공 체험전시관, 닥 섬유제품 홍보전시관, 지역특산품 홍보관 등에서 익산의 이모저모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익산시는 2006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와 28일에 열리는 2006 익산서동문화축제를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해 익산투어를 실시한다. 보석박물관을 비롯한 익산귀금속보석판매센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왕궁리 유적전시관, 입점리 고분전시관, 서동요 드라마 세트장 등을 투어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는 전국주민자치센터박람회와 서동축제를 연계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전 국민이 함께 하는 지역축제로 만들 것”, “또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 ‘천년사랑의 도시 익산’으로 지역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낼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