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성진)은 호남권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강도 높은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성진)은 정부 합동으로 추진 중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절반 줄이기’ 역점 추진을 위한 ‘호남권 교통안전 강화방안’을 마련, 18일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7년 대비 50%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강도 높은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국토청이 이날 발표한 ‘호남권 교통안전 강화방안’은 지난해 대비 사망자 수 30% 이상 감소를 목표로 중점관리지역 중심 교통안전정책 강화와 반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보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호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전체 인구 대비 호남권 인구 비중(10%)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약 18%, 2020년 기준)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반복교통사고 발생지점 등 중점관리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한다.
안전운전 유도를 위해 도심부 고속주행구간에 ITS(지능형 교통체계) 설비를 확대 구축하고, 화물차 사망사고 비중이 높은 지역에는 화물차 불법단속도 강화한다.
또한, 호남권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여 안전운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반복사고 발생지점에는 도로시설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긴급보수를 실시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통행시설 설치와 마을주민 보호구간 개선, 횡단보도 조명시설 등을 설치한다.
차량 사고예방과 탑승자 보호를 위해 교차로 입체화, 회전교차로 설치, 방호울타리 보강 및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이날 청 회의실에서 국토관리사무소(광주, 남원, 순천, 전주)와 광역지자체(광주, 전남, 전북), 경찰청, 소방본부,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호남권 도로안전 KSP 협의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박성진 익산국토청장은 “호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위해 익산국토청이 마련한 교통안전 강화방안을 토대로, 각 기관별 실정에 맞는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