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지역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난 13일 행정자치부 재정정책팀과 교부세팀을 방문하여 올해 보통교부세 1천 576억원을 배정해 주어 열악한 지방재정에서도 왕궁농공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도농복합 및 교통도시인 익산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한 때 호황을 누리던 보석 및 석가공업, 섬유 산업이 침체일로로 걷고 있어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최근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백제문화권 정비사업,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 왕궁농공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가고 있다"고 행정자치부 관계자에게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러한 지역 현안 사업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며 교부세는 땅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큰 물줄기를 끌어 올리는 마중물 같은 것이다"며, "익산시가 가진 잠재개발 능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재정 및 정책사업 지원에 행정자치부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또 이 시장은 익산에서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와 서동축제 초대장을 전하고 주민의 힘 사랑과 감동이 있는 전 국민의 축제에 꼭 한 번 찾아주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이번 방문으로 익산의 실정은 물론 지역개발에 대한 익산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지방재정 정책지원 실무부서에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9월 말까지 행정자치부의 교부세 배정 근거인 2007년 교부세 산정 기초 자료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재정운용 부문에서 자체 세입 증가 및 세출 절약에 전 공무원이 노력하여 교부세 인센티브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앞으로도 지역사업을 위한 확보를 위해 도 및 관련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 및 지원 요구사항을 자주 설명하고 중앙부처에 재직 중인 지역 공무원과도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