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3일 미래농정국은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마을전자상거래를 확대 시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너지 절감시설, ICT 융복합 지원 등 친환경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으로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열대, 특용작물의 생산시설을 지원해 고품질 과수·특작 생산기반 조성 사업에 주력한다.
이어 지역농산물의 유통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마케팅조직을 활성화하고 유통구조를 기업 맞춤형으로 전환해 수도권과 대형 유통회사에 대한 판로를 확보한다.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탑마루 명품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품목별 우수 품종을 지정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
특히 중소농과 고령농 중심의 농산물 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푸드플랜을 통한 먹거리 순환 통합관리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득 향상과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서부권 로컬푸드 매장을 신축하고 있으며 로컬푸드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검사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도시와 농촌의 유·무형 자원으로 농촌 소득향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창업·인재 양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생활 거점육성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을 추진하여 농촌 지역의 문화·복지·교육 등 복합적 서비스 기반을 확충해 살기 좋은 농촌 조성에 힘쓴다.
축산분야에서는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 상황실, 거점 소독초소와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가축 방역 약품을 적기에 공급해 가축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한다.
악취 저감 시설을 지원해 축산 농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축산환경관리시스템과 상시감시반을 운영하여 환경을 개선에 적극 나선다.
아울러 공공승마장, VR 말 산업 체험관 등 명품 승마시설을 건립해 축산업과 지역의 관광‧문화‧자연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한다. 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을 기반으로 서해안 권역 거점 승마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수 미래농정국장은“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기 위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생산기반을 확충해 판로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며“농업∙농촌 지역의 신유통체계 구축을 통한 도∙농 교류 상생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농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