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정부에서 주관하는 ‘도시농업 공간조성’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농식품부의 도시농업 공간조성 사업인 ‘공영도시농업농장’, ‘실내식물 조경 시설’, ‘옥상텃밭’ 등 3개 유형 중에 ‘실내식물 조경 시설’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5천만원을 투입해 공공시설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직정원과 실내조경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직정원은 식물이 건물 외부나 내부 벽면에 수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정원으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며 미세먼지 흡착, 공기정화와 가습 등의 효과가 있어 코로나로 인해 실내생활이 많아진 도시민을 위한 정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 농식품부의 공영도시농업농장, 실내식물조경시설 등 2개 유형의 사업에 선정돼 주말가족농장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직정원을 설치한 바 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 조성한 수직정원은 공기정화식물을 다양하게 배치해 미관상 효과는 물론 교육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녹색 힐링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천서초, 이리북초, 전북과학고, 이리공업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식물 활용 그린 스쿨 사업을 통해 수직정원을 조성했으며 교육적인 효과와 함께 학업에 대한 긴장감 완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스쿨팜 사업, 도시민의 여가활동을 제공하기 위한 주말가족농장, 도시 농업관리사 양성을 위한 도시농업전문가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농업공간조성사업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도시농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