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심 속 명품 주거단지와 친환경 도시공원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도심 공원 조성 시행사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과 협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열린 간담회에는 마동·모인·수도산공원 시행사와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GS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막바지 행정절차 추진에 대한 의견수렴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명품 숲세권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시는 대규모로 조성되는 도심공원에서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과 힐링 공간을 충분히 확충할 것을 당부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을 사업자들에게 요청했다.
도심 속 숲세권 조성사업은 마동과 모인, 수도산, 팔봉, 소라 등 도심 주요 공원 5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해당 지역은 여의도 면적의 약 55%에 달하는 1.6㎢ 규모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마동공원개발이 추진 중인 마동공원이 오는 3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교육과 체험공간’이라는 테마로 아동과 청소년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체험할 수 있는 문화향유공간이 조성된다.
수도산공원은 수도산공원개발(주)이 맡았으며‘남부권 복합커뮤니티공간 조성’이라는 특징을 토대로 크게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진 자연생태공원, 복합문화센터 기능이 포함된 문화중심공원, 주변 교육시설과 익산의 역사를 연계한 체험학습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모인파크(주)가 추진할 모인공원은 청춘이 One하는(하나되는) 문화놀이터’라는 주제 아래 지역주민과 대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어 팔봉공원(1지구)는 ‘아름다운 향, 꽃, 빛을 품은 문화플랫폼’, 소라공원은 ‘도심 속 자연이 품은 황금빛 문화공간’이라는 주제로 조성된다.
마동공원을 제외한 나머지 공원은 토지보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명품 도시공원과 함께 친환경 주거단지 건립에도 속도를 높인다.
공원과 함께 숲세권 주거시설로 마동공원은 GS자이 1천446세대, 모인공원은 중흥 S클래스 968세대, 수도산공원은 제일 풍경채 1천515세대), 팔봉1지구는 서희 스타힐스 2천330세대, 소라공원 1천357세대 (시공사 미정) 등 7천6백여 세대가 조성된다.
마동과 수도산공원은 올해 상반기, 모인과 소라공원은 하반기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팔봉1지구는 보상진행 상황에 따라 분양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명품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부지에 숲세권 주거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거복지가 한층 상승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GS관계자는 “명품 공원과 명품 아파트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최고의 아파트를 익산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휴게, 조경시설이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숲세권 주거시설 제공으로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