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시책 추진에 나선다.
기획행정국은 25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데 초점을 맞춤 올해 업무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목표치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올해의 8천42억원을 뛰어넘는 8천500억원을 목표로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정책 추진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과제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올해 국가예산 8천42억원 확보(‘20년 7,152억원 대비 12.4% 증가)했고 시 재정도 1조 4천907억원 규모로 확대(‘20년 1조 3,318억원)돼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 신속 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지역 경제 상황을 감안해 올해 편성된 재정사업들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의 60%에 해당하는 4천700억원(‘20년 상반기 3,791억원 집행) 집행을 목표로 재정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한다.
아울러 납세자 중심의 세정운영과 철저하고 공정한 세원관리로 신뢰세정을 구현하고 탈루․은닉세원에 관한 정확한 세무조사와 체계적인 체납세 관리를 통해 자주 재원 확충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체납징수율을 43%로(‘20년 40% 달성) 상향 설정해 분기별 체납세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함과 동시에 고액체납자와 고질 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 출국금지 조치, 은닉재산 추적조사 등 보다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친다.
다만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개인회생을 지원하는 등 시민 중심․납세자보호 중심의 징수활동을 전개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지출업무로 신뢰받는 회계행정 추진과 공유재산, 물품의 체계적인 관리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자금을 집중배정해 신속한 지출을 유도함은 물론 지역업체와 지역생산품을 우선계약해 지역상권과 지역업체 보호에 나선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인재교육을 지원하는 등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옛 모현동 행정복지센터를 평생학습관과 부설 문해교육지원센터로 리모델링(2021. 8. 준공예정)해 생활권내 평생교육 여건을 마련함과 동시에 다양한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인구정책 4개분야(주택, 일자리, 출산․보육, 문화환경), 95개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행․재정적 역량을 결집해 시민의 자긍심과 행복지수를 끌어올려‘살맛나는 익산! 다이로움 익산’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강태순 기획행정국장은 “정치권, 전라북도,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시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