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결혼이민자 외국인 여성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외국인여성교육을 마련, 4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4개월 간 실시한다.
4일 개강식에는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여성과 가족 40여명이 참석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여성교육은 한글과 전통요리 2과목과 월1회 문화 탐방교실이 마련돼 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수강생은 라카르 멜노니(37·영등동), 원티튀창(20·낭산면)씨 등 총 25명이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된 원티튀창(20·낭산면)씨는 "한국 생활을 위해서 한글을 빨리 배우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 좋다", "함께 공부하는 분들이 언니, 친구처럼 느껴진다. 이들과 함께 하는 수업이 기대된다"며 즐거워했다.
여성회관은 결혼이민자 외국인여성들을 위해 2층 휴게실을 이들의 전용 휴게실로 만들어 이들이 자주 만남을 갖고,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여성회관 관계자는 "한국어 교육 이외에도 한국요리 실습은 외국인 여성들이 한국 생활문화를 이해하며,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함열지역봉사단은 지난 4월부터 국제결혼 이주자들의 언어, 문화, 풍습의 어려움을 지역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결혼이민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글교육, 문화강좌, 개인 및 가족방문상담 등 총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함열읍을 포함한 북부권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이주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