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30일 시의 살림규모와 자체수입, 중앙의존재원 등을 분석한 ‘2006년 지방재정‘을 공시했다.
시는 지난 25일 대학교수, 시민단체,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 11명이 참여하는 재정공시심의위원회의를 열어 지난해 재정운영 결과와 지역현안사업 등 특수공시사항을 5건을 심의했다.
이날 2006년 재정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는 7천882억원으로 이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포함한 자체수입은 4천938억원이며 시민 1인당 15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교부세, 보조금 등 중앙의 의존재원은 2천942억원으로 시살림 규모의 37.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채무규모는 133억으로 시민 1인당 채무는 4만원이며 560억원이었던 2001년에 비해 427억원 줄어들었다. 또 국비상환 채무가 22억원이 포함돼 있어 실질 채무는 111억원인 셈이다.
보유 공유재산은 2005년 시청주차장 부지매입 등 208억원을 취득하고 토지 등 1억원을 매각하여 총 2천902억원 상당이다.
전국 시 평균과 살림살이를 비교해보면 1천723억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자체수입은 1천745억원 더 많으며, 의존재원은 1천607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행사·축제경비 집행내역 등 주민관심사항을 공시했으며 이 모든 공시내용은 시 홈페이지나 시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관계자는 “시민은 시 살림살이가 알뜰하고 건전하게 운영되는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재정공시는 시민의 재정 알권리 충족은 물론 시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