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9월부터 연중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관내 중대형할인점을 합동 단속한다.
이번 합동지도단속은 추석 전에 개장을 서두르고 있는 동산동 이마트와 영등동 삼성홈플러스, 영업 중인 롯데마트 등의 유통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값이 싼 저질 상품 등이 대량으로 들어와 소비자 피해가 우려돼 실시하게 됐다.
시는 합동단속을 위해 감사담당관을 단장으로 하고 소비자고발센터, 국립농산물검사소,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협조를 받아 3개조 단속반을 편성한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농수산물 원산지, 수입공산품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축산물가공처리, 주류 및 담매판매, 음반 및 비디오 위법 판매 등을 집중 점검한다.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농산물품질관리법, 대외무역법, 식품제조 및 판매업소에 대한 식품위생법 등 위반사례 관련법에 의거 강력하게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한편 익산시는 대형할인점들의 개장으로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재래상인 및 상점가, 생산농민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장 예정인 대형할인점에 7가지 협약안을 제시 협상 중이다.
7가지 협약안은 채용인력 지역주민 고용, 경쟁력 갖춘 지역생산 농수산특산품 전국매장 납품 및 판매, 대형점 납품 지역업체 상품대금 선 지급, 재래시장과 상점가 상권보호 지원협력, 대형점 점포 지역업체 및 시민에 임대, 매출이익금 지역사회환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한수 시장은 이번 대형할인점 협약안 협상에 대해 “지역중소상인들이 겪는 고통과 피해를 줄이고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로 생각한다”, “대형할인점에서 협약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에는 행정력을 총동원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