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비밀 많은 익산시의회?’‥인터넷생중계 일방 중단에 시민사회 ‘뿔났다’

익산참여연대 ‘예결위 인터넷생중계 중단 철회하라’ 촉구…운영위 시행 일주일 만에 중단, 예결위도 '중단 결정'

등록일 2020년12월12일 16시3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소통 강화를 위해 도입된 익산시의회의 인터넷 생중계가 제멋대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행된 지 일주일 만에 운영위 인터넷 생중계가 중단되더니 1조 5천억 원의 내년 예산안을 다루는 예결위마저도 중단 결정을 내리는 등 인터넷 생중계가 최우선 목적인 시민 알 권리를 저버린 채 임의대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시의회는 우리동네 시의원의 의정활동 모습을 생활현장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하고, 지난 11월 25일 열린 232회 2차 정례회 본회의를 시작으로 인터넷 생중계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는 신청사 건립 후 설치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바꿔 시민들에게 많은 환영과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 같은 시민들의 기대는 시행 일주일 만에 깨지기 시작했고, 내년 예산안을 심의하는 예결위마저도 생중계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실망과 분노로 바뀌었다.

 

실제 시의회는 인터넷 생중계 시행 일주일 만에 운영위 생중계를 일방적으로 중단하더니, 2021년 예산안을 심의하는 예결위 인터넷 생중계에 대해서도 어떤 입장도 없이 일방적인 중단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익산참여연대는 11일 성명을 내고 인터넷 생중계 중단결정을 내린 예결위를 강도 높게 성토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와 함께 대시민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시민의 알 권리보다 우선할 수 있는 의정활동의 비밀은 있을 수 없다”며 “시민들에게 당당하지 않은 의정활동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당당하게 인터넷 생중계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특혜‧낭비성 예산 전액 바로잡아야”

이와 함께 참여연대는 특혜‧낭비성 예산이 상임위를 통과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한 예결위 차원의 전액삭감을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소중한 시민의 세금을 공정성과 합리성으로 바라보았다면 특혜성 논란이 다분한 새마을부녀회 회의수당, 떡목공연장 LED 모니터, 공무원 후생복지기금 출연금 예산은 응당 삭감되었어야 할 예산이다”며 “삭감되지 못한 이유는 동료 의원의 제안내용이나 지역구 예산이라는 벽에 가장 우선되어야 할 공정성과 합리성이 무너진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새마을부녀회 회의수당은 익산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편성한 예산으로, 완주군, 횡성군, 예산군도 지원할 수 있다는 조례가 있지만 회의수당은 세우지 않았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민간에 회의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어불성설로, 활동에 예산이 필요하다면 합당한 사업비를 지원하면 된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또한 ”공무원 후생복지기금 출연금으로 공무원단체 단체 애사 등을 지원하는 자치단체도 전국에서 익산시가 유일하다“며 ”관련 기관들에 예산지원 합당성을 질의해보니 법적 근거가 불명확했다. 예산 지원 근거조차 불분명한 예산은 편성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떡목공연장 LED 모니터 설치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예산으로, 설치 이후에도 모니터 교체, 수리비 등 유지와 운영을 위한 예산이 지속적으로 들어간다“고 짚으며 ”하지만, 1회 1천만 원의 장비를 임대하여 연2회 공연을 하면 운영과 유지비 추가 없이도 8년간 행사를 진행 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