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의견이 반영된 맞춤형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 23일 ‘익산시 청소년정책 중장기 계획 수립’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으로 대면 보고회가 어려워지자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을 통한 보고회를 결정했다.
보고회에는 김진규 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김수연, 윤영숙, 유재동, 한상욱 시의원, 청소년기관·단체, 교육기관, 교육복지사 등 40여명이 각자 자택이나 사무실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참석했다.
최종 보고에서는‘청소년의 참여 및 권리 증진’,‘청소년 주도 활동 활성화’,‘청소년 자립 및 보호지원 강화’,‘청소년 정책 추진체계 혁신’ 등 4개 영역으로 나뉘어 16개 중점과제와 41개 세부 추진과제가 제시됐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한 이번 용역은 청소년 욕구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이 반영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포괄하여 청소년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토대로 지역의 특성화된 청소년 자치 공간과 청소년 휴카페 설치, 청소년안전망시스템 개편 등 새로운 사업들이 제시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의견 발표와 질의 응답으로 익산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청소년정책의 방향과 중장기 계획 등에 관해 함께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서 제시된 새로운 정책 과제들 중 최우선 순위를 다시 정해 내년도 추경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며 “향후 단계별로 추진하여 실질적인 청소년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